브래드 피트 “6남매 아버지, 지휘자 연기 도움 돼” [‘퓨리’ 기자회견]

입력 2014-1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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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6남매의 아버지로서 영화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영화 ‘퓨리’의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여섯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퓨리’를 연기한 소감은?”이라는 질문에 “탱크 안에 성인남자 5명이 들어가는데 하나의 파탄된 가정을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었다”며 “아버지로서 경험이 탱크 지휘자로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별히 이 친구들이 말을 안 들을 때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또 “지휘자로서 책임을 잘 수행하려 했다.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분위기를 동시에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엄격하고 딱딱한 리더십을 보여야 했다. 굉장히 피곤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지휘관이 스스로의 심리적 부담과 타격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는 것이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고 말했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당시 활약했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가운데 탱크라는 특별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개봉 이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잇는 최고의 전쟁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영화 속 리얼한 전차 액션신을 위해 실제 전투에 사용된 탱크를 사용해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케일의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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