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최근 서울 불암산에서 산행면접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 산행면접에는 서류전형과 1차 실무면접을 통과한 112명의 입사 지원자와 면접관ㆍ관련 부서 직원 등이 참여했다. 산행면접은 ‘Hill-ing Day,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동아쏘시오그룹’이란 슬로건으로 산을 오르면서 실내면접만으로 알 수 없는 입사 지원자들의 잠재능력과 인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자 3~4명이 한 조를 이루고, 조당 1명의 담당 부서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동반 산행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 △태도 △조직ㆍ업무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산행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최종 합격한 인원들은 한 달간의 연수 과정을 거쳐 오는 2015년 1월 부서배치를 받고 정식 근무하게 된다.
면접에 참가한 한 입사 지원자는 “다른 면접과 다르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관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평소 회사와 업무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물어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면접이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인력개발실 정진호 실장은 “실내에서 이뤄지는 기존 면접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많아 입사 지원자들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올 상반기부터 실시한 산행면접을 통해 면접관은 심층면접이 가능하고 지원자들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본인을 어필할 수 있어,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