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할 듯

입력 2014-1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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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사명을 포함한 CI 변경을 결의하고 내달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이를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1999년에 세계 최대 온라인증권사중 하나인 E*TRADE Financial과의 합작을 통해 설립됐다.

공식적인 사명 변경일은 2015년 4월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사명으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회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동안 키움증권과 함께 대한민국 온라인 양대 산맥의 이미지를 구축해 온 이트레이드증권의 사명 변경은 최근 국내 금융투자 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를 정면으로 돌파하여 본격적인 사세 확장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홍원식 이트레이드 증권 사장 “이트레이드의 아이덴티티 변경은 시대적인 숙명에 의한 것으로 종합증권사로 사업이 확대된 이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이슈”라며 “새로운 사명에 걸 맞는 ‘온라인 중심 강소(强小) 증권사’로서 경쟁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이트레이드증권과 미국 E*TRADE Financial은 라이선스 계약의 종료와 관계없이 양국 시장의 교류를 위한 크로스보더 업무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제휴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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