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7년만에 컴백한 이유 "오래쉴 줄 몰랐다…처음 음악할 때 떨림 느끼고파" [토이 7집 '다카포' 음감회]

입력 2014-1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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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테나뮤직

유희열이 토이 7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희열은 13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M콘서트홀에서 토이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하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유희열은 "앨범 제목은 '다카포'다.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게 됐고, TV 매체에 얼굴을 보이면서여러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5집은 '페르마타'(2001년)로 잠시 쉼이라는 앨범 명을 가졌는데 이렇게 오래쉴지 몰랐다. 이후 2007년 토이 6집 '땡큐'라는 앨범을 냈다. 그 때 당시에는 토이라는 음악이 나의 힘을 몇%밖에 되지않고 주변분들을 위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희열은 "토이뮤직이라는 곳에 홈페이지를 만든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충격을 받았다"라며 "주변사람들에게 감사한 일이다. 복받은 삶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땡큐'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는 '더이상 음악을 안할 수도 있겠구나' 공연하면서도 '마지막이 되겠구나' 했는데, 7년이 지나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만들게 됐고, 누군가는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라며 "예전에 음악을 했을때 떨리는 마음을 찾고싶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약 7년 만에 앨범을 내게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예전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앨범을 '다카포'로 지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7집 앨범의 타이틀인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다. 이는 토이로서 음악을 하던 처음 순간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유희열의 뜻이 담겨 있다.

이번앨범 ‘다 카포’는 ‘아무도 모른다’, ‘리셋(Reset)’,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세 사람’, ‘너의 바다에 머무네’, ‘유앤아이(U&I)’,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노’, ‘피아니시모’, ‘그녀가 말했다’, ‘언제나 타인’, ‘우리’, ‘취한 밤’ 등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1번째 트랙인 ‘아무도 모른다’와 8번째 트랙 ‘피아노’는 연주곡이다.

타이틀 곡은 가수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으로, 이 곡은 지난 2001년 발매된 토이 5집 앨범 ‘페르마타(Fermata)’ 타이틀곡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요계를 움직이는 뮤지션 성시경,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등과, 가요계 샛별이자 음원차트에서 파워를 자랑하는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막강한 객원가수진이 포진,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다 카포’는 오는 11월 18일 온, 오프라인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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