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시그널 없는 이주열 기자간담회 영향

입력 2014-1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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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오른 1096.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5원 내린 달러당 1095.5원에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00원을 상승 돌파하다가 반락했던 전날 급등락 장세와는 달리 큰 폭의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지만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엔저 현상과 관련해 일본의 수입물가 부담 등을 거론하고서 “엔화 약세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엔저가 무한정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47분 현재 4.16원 하락한 100엔당 946.7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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