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B형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능 종료 직후 메가스터디는 국어 A형 1등급컷을 97점(이하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점 높게 예상했다. B형 1등급컷은 90점으로 지난해 96점보다 6점 낮게 예상했다.
앞서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 A/B형 모두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등급컷은 A형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B형의 경우 눈에 띄게 낮아졌다.
수학 A형 1등급컷은 96점으로 지난해 92점과 비교해 4점 상승했다. 수학 B형은 1등급컷은 100점으로 지난해 92점보다 무려 8점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는 수능출제본부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영어 1등급컷은 98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어 A형은 95점, B형은 93점으로 모두 올해 예상 등급컷보다 낮았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시험이 쉬워지면 학생들 간의 점수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변별력 확보가 어렵게 된다"며 "올 수능에서는 국어B를 제외한 모든 영역의 난이도가 하락해 특히 자연계열 상위권 층이 두터워져 입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투스는 국어 A형 1등급컷을 97점으로, B형은 92점으로 예상했다.
수학은 A형의 경우 96점, B형의 경우 100점으로 메가스터디와 동일한 분석을 내놨다.
영어 1등급컷은 100점으로 예상해 역대 수능 중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비타에듀는 국어 A/B형 1등급컷을 각각 96점과 92점으로 예상했다.
수학 A형은 93점, B형은 97점으로 전망했으며 영어는 98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