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이미지가 가장 좋은 국가로 꼽혔다.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미국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0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수출, 정부, 문화, 인구, 관광, 이주·투자 등 6개 범주의 23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평가에는 20개국에서 2만125명이 참여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힘입어 스포츠 성취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 투자 환경, 사회적 평등과 같은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로 밀려난 미국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러시아와 이집트 지역에서 미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스웨덴이 3~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