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캔 시장 점입가경... CJㆍ동원ㆍ사조 3파전에 이마트 도전장

입력 2014-11-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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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보다 시장장벽 낮아 성공 가능성 높아”

▲13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도우미들이 새로 출시한 연어캔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틑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2주 간 삼성·KB·신한카드로 구매시 150g 짜리 3캔을 5580원에 할인 판매한다.(사진제공=이마트)
연어캔 시장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 동원f&b가 최근 알래스카 연어 어획회사에 2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엔 대형할인점 이마트가 CJ·사조·동원 등 제조회사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알래스카 연어캔’을 출시했다. 알래스카 청정해역에서 잡은 자연산 핑크연어로 만든 제품으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개별 동결 공법을 적용했다. 오뚜기가 제품을 납품하고 거기에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를 붙였다. PB제품인 만큼 가격은 150g짜리 3캔에 6980원으로 시중 제품 대비 약 20% 저렴하다.

이마트가 연어캔 시장에 본격 뛰어든 이유는 시장 규모가 해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어캔 시장 규모를 2600억원으로 추산하고 매년 50% 이상씩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연어캔 매출은 약 320억원으로 지난해 83억원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참치캔 1위 동원의 최근 행보를 봤을 때 수산물 통조림 시장은 참치에서 연어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 장벽이 아직 참치만큼 높지 않아 이마트의 PB제품도 승산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연어캔 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50%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뒤를 사조산업이 30%, 나머지 20%를 동원f&b가 차지하는 등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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