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모델명 시스템 쉽게 바뀐다… 내년부터 대 수술

입력 2014-1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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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간단하고 명확한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도입한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델명이 내년부터 쉽게 바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간단하고 명확한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도입하고 마이바흐와 AMG를 서브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 명칭에도 적용된다. BlueTEC, CDI로 표시되던 디젤 모델명은 'd'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BlueTE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드라이브(Electric Drive) 등 전기차는 'e'로 변경된다. 또 하이브리드, BlueTEC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차량은 'h'라는 이니셜을 앞세워 표기된다.

단, 벤츠의 핵심 모델 시리즈 A, B, C, E, S-Class의 경우,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사륜구동시스템을 의미하는 4MATIC의 경우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흐바흐를 통해 최상위 세그먼트에서 차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벤츠는 이달 말 LA 및 광저우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마흐바흐 S-Clas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체 차량과 엔진 개발 부서를 갖추고 있다. SLS AMG에 이어 선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다. 앞으로 모든 AMG 모델들의 모델명 앞에는 메르세데스-AMG가 붙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모델명 시스템은 국내에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향후 공지할 예정이다. 벤츠는 2020년까지 30개가 넘는 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 적어도 11개 모델은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없는 새로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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