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찰총장 S씨의 성추행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씨를 고소한 여직원 A(23) 씨가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조선일보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필 진술서를 통해 "총장님이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자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에도 여직원들에게 유사한 행동을 계속하는 바람에 골프장 내부에서 이를 문제 삼으려는 과정에서 자신이 성추행당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찰은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 캐디 A씨로부터 'B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B씨가 여직원 기숙사에 찾아와 자신을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맞춤했다고 주장했지만, B씨는 'A씨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찾아갔을 뿐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