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15년 만에 가격 2배 '껑충'
스위스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의 시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재미있는 점은 종전의 기록 역시 동일한 시계가 보유하고 있단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금융전문매체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장에서 명품 수제 회중시계 헨리 그레이브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이 최고가를 받았다.
회중시계 헨리 그레이브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이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경매장에서 2400만 달러(약 263억3760만원)에 낙찰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타이틀을 얻었다.
종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도 파텍 필립의 시계가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1999년 소더비경매장에서 낙찰된 이 시계의 낙찰가는 115억6000만원이었다. 그러나 15년 만에 2배 이상 값이 오르며 기록의 주인공도 바뀌게 됐다.
이 시계는 1925년 미국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했으며,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서 제작 기간만 5년이나 걸렸다고 전해졌다.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이기도 하지만 920여개의 부품을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조립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소식에 네티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진짜 비싸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보기에는 평범한 시계인데","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명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안 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