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100만대 확보 정책에 대해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신혼부부 5만쌍에게 집을 한 채씩 지원한다고 밝혔다”며 “신혼부부 공짜집 정책은 정치 포퓰리즘의 종결자”라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13일 총 80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신혼부부 집 한 채를’ 포럼을 발족, 주택기금을 활용한 주거대책을 제안했다.
이는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인 15조6000억원에서 내년도 증가분인 5조8500억원 중 정부가 10·30대책을 위해 사용할 2조3700억 원을 제외한 3조1300억 원을 신혼부부 임대주택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그 재원은 국민연금을 임대주택에 투자해 충당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무상급식 무상버스 공약에 이은 무상 시리즈로 언제까지 국민을 현혹할 것인가”라면서 “재원 대책이 없는 복지는 더 이상 복지가 아니라 재정파탄과 국민 불행의 씨앗임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은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 새정치연합이 정책적 균형감각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