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경위는 이 날 '2005년도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 이들 두 재벌총수를 비롯해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에 불응한 증인들의 검찰고발건에 대한 표결에서 부결됐다.
이 날 회의에 재석한 18명 의원들 중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찬성 7, 반대 3, 기권 8표가 나왔고 김승연 회장은 찬성 8, 반대 2, 기권 8표로 각각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