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커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선정…“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

입력 2014-11-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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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특급 좌완 클레이튼 커쇼(26)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턴,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루 맥커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이다.

커쇼는 역대 9번째로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 석권한 투수가 됐다. 올시즌 기록은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

커쇼는 "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MVP를 내가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을 때 나는 이미 꿈을 이뤘고, MVP와 사이영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메리칸리크 MVP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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