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장본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직 검찰총장이 다음주 중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14일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다음 주 후반이면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마무리되는 대로 피고소인인 전 검찰총장에게 출석을 통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직 검찰총장이자 골프장 임원인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씨의 진술과 고소장 내용을 중심으로 목격자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찾아온 날 같이 있었던 동료 직원의 진술을 녹취해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1일 "골프장 여직원으로 근무할 2013년 6월 전직 검찰총장이었던 B씨가 기숙사에 찾아와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췄다"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B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