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상륙 광명시 '들썩들썩'…"베드타운이 드디어?"

입력 2014-11-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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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 상륙

▲이케아 광명점 전경(사진=SBS 뉴스 방송 캡쳐)

이케아 한국 상륙 소식에 광명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이케아 한국 상륙은 그동안 변변한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던 KTX 광명역 인근에, 코스트코에 이어 세계 최대의 인테리어 전문점인 이케아까지 들어오면서 광명시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케아는 다음달 18일 KTX 광명역 인근에 첫 매장을 열고 영업을 개시한다. 이와 함께 이케아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공식 판매를 개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제품 판매에 앞서 8500개 이상의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하며 한국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도 이케아 개점 시기가 다가오면서 한층 들뜬 분위기다. 최근 1~2년간 창고형 할인업체 코스트코에 이케아 한국 1호점까지 들어서면서 대규모 외부 고객 유입이 기대돼서다. 특히 이케아 1호점이 들어서는 장소는 그동안 KTX 광명역을 제외하고는 변변한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은 곳이어서 더욱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케아가 광명시민 우선 채용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를 하고 있다. 이케아는 1호점에서 근무할 인력 500명 중 300명을 내년 3월까지 광명시민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300명 채용인원 가운데 90명 이상을 관리자, 주 40시간 근로 계약자로 채용키로 했다. 개점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때에도 광명시민에게 우선 채용기회를 준다는 방침도 밝혔다.

광명시 하안동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33)씨는 "조용했던 광명역 인근에 거대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에 그쳤던 광명시가 점차 해외 유명 브랜드를 들여오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동의 김모(51) 주부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광명시가 언론 등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사회적 시선이 쏠려있는 만큼, 이케아 1호점이 성공적으로 개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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