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도네시아 동부 해저서 규모 7.3 강진…쓰나미 경보발령

입력 2014-1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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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몰루카 제도 해저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31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31분) 몰루카 제도 중앙에 자리한 코타 테르나테섬에서 북서쪽으로 154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해저 46km 지점이다. BBC는 아직 보고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앙 반경 300km 이내 해안지역에는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진앙에서 최단거리인 북술라웨시의 타부칸 텡가 마을에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으며 6시간 안에 일본 남부 오키나와, 대만, 미국령 괌,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마셜 제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는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폭발이 잦다. 200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해 23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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