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사진=MBC)
배우 김자옥이 폐암 투병 끝에 16일 별세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김자옥은 지난해 초기에 암을 발견해 수술 수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김자옥은 지난해 8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최근까지 대장암 투병을 하며 암을 이겨낸 사실을 밝히며 암 투병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자옥은 “작년에는 죽은 줄 알았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건강검진을 하다가 대장암 사실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자옥은 “대장검사를 미루다가 처음하게 됐는데 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수술하기 좋은 부위에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자옥은 암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에 대해 김자옥은 “의사 선생님이 일을 조금씩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더라. 방사선 치료 받고 촬영가고 주사 맞고 촬영가고 그랬다”면서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 4월 달에 임파선에 조그맣게 암이 전이된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자옥은 “폐에서도 암 징후가 있어 그것을 떼어낸 후에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고 괜찮아졌다”며 “가족이나 나 자신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죽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암이 그 때를 준비할수 있는 시간을 주는거라 생각했다.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암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