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발트하임 오스트리아 대통령, 과거 나치 활동 '경악'

입력 2014-1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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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오스트리아 대통령 쿠르트 발트하임의 과거가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선 오스트리아 대통령 발트하임에 대해 조명했다.

1987년 10년간 UN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발트하임은 임기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제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발트하임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오스트리아는 국제적으로 고립이 됐다.

이는 발트하임이 과거 나치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 1년 전에 오스트리아 한 주간지는 자국이 받게 될 비난을 염려해 기사를 망설였지만, 결국 이를 공개했다. 하지만 발트하임은 과거 나치 전력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성공했다.

발트하임은 "전쟁시 난 어렸고, 선택 여지가 없어 군인이 됐던 것"이라며 "원치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임무를 해야만 했다"고 감정에 호소했다.

대통령은 됐지만, 이후에도 그는 국제적으로 철저히 고립됐다. 미국에도 입국이 거부돼, 대통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한 최초의 인물로 등극키도 했다.

시청자들은 "발트하임, 나치 전력 있으면서 대통령까지 대단하다", "발트하임 UN사무총장시 검증 안 했나", "발트하임, 정말 오스트리아의 수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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