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별세, ‘꽃보다 누나’서 희망적인 앞날 암시 발언 “날 바꿀 계기 됐다. 자신있다”

입력 2014-1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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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누나'(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김자옥이 별세한 가운데, 과거 ‘꽃보다 누나’서 투병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앞날을 이야기한 사실이 새삼 안타까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자옥이 폐암으로 투병하던 끝에 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네티즌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 방송분에 새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자옥은 ‘꽃보다 누나’에서 항암치료와 공황장애로 인해 여행을 다니지 못 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김자옥은 자신의 자녀까지도 “엄마 언제까지 이렇게 할거야? 여행도 다니고 해야되는데”라고 걱정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자옥은 윤여정의 추천으로 ‘꽃보다 누나’에 출연하게 됐음을 밝혔다. 김자옥은 “윤여정 언니가 ‘자옥이랑 꼭 출연해야돼. 난 자옥이 없으면 안돼’라고 했다고 들었다. 너무 깜짝 놀랐다. 윤여정 언니가 날 그렇게 예쁘게 생각해주는 것 그 자체로 너무 고맙다. 윤여정 언니 아니었으면 나 이렇게 용기내서 못 오지”라고 했다.

아울러 김자옥은 “매사 자신 없고 피해의식이 있었다…그러나 (‘꽃보다 누나’) 여행을 계기로 내가 나를 바꿀 계기가 된 것 같아. 다 다닐거야, 자신있어”라고 자신하며 희망적인 앞날을 시청자에게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고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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