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태화강 에어쇼..."영화 '새' 떠올라 섬짓? 장관?"

입력 2014-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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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사진=MBC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이뤄 화제다.

떼가마귀는 겨울 철새로 매년 이맘때면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국내 최대 월동지인 울산으로 몰려온다.

올해도 울산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 대숲에 5만 마리가 몰려아 군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뉴스가 공개한 영상 속 떼까마귀는 어둠이 깔린 대숲 위로 수만 마리가 날아와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이들은 순식간에 날아와 전깃줄을 가득 메우거나 순식간에 날아올라 마치 회오리가 몰아치듯 비행을 선보인다.

떼까마귀들은 낮에는 수십 km 떨어진 논에서 해충과 낙곡을 먹고, 저녁이 되면 잠자리인 태화강 대숲으로 돌아온다.

김성수 경북대학교 박사는 이같은 떼까마귀의 군무에 대해 "작은 몸집이 한데 어울려서 큰 몸집을 만듦으로 해서 포식자에게 과감성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울산 태화강 일대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맘때면 떼까마귀를 보기 위해 주말마다 철새 탐조단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군무에 네티즌들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시베리아에서 순식간에 날아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날 공간이 돼?"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무섭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영화 새 떠올라"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아름답다고 하기엔 섬짓"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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