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故김자옥을 애도했다.
이외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자옥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최근 폐와 임파선 등에 암이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전 김자옥 별세 소식을 접한 가수 윤종신, 김광진과 배우 이광기 등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이외수도 위암으로 투병중이다. 최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에 걸리면 천 명의 의사와 만 명의 약사를 만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어떤 의사나 약사보다 제게 큰 힘이 되는 것은 직접 수술을 경험하고 암을 극복하신 분들의 경험담입니다"라며 "아낌없는 조언과 정보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해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