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스마트폰은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가치사슬(GVC)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합으로써 한국산(made in Korea)이 아닌 세계산(made in the World)”이라고 밝혔다.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미술관에서 열린 정상회의 업무만찬에 참석, 무역을 통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GVC는 기업의 생산과 경영을 지리적으로 분리, 여러 국가에 걸친 다수 기업이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에서 유기적 생산협력 관계를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박 대통령은 또 “개도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에 대한 G20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이는 개도국 성장뿐 아니라 새로운 수요 창출로 세계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