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x100
쌍용자동차가 x100이라 불리는 신차를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돌풍을 예고했다.
쌍용자동차는 새롭게 개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창조관에 콘셉트카 'XLV'와 첨단 ICT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ICT 창조관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된 미래도시 체험을 주제로 개관한 전문 체험전시관이다.
쌍용차가 이곳에서 선보인 XLV는 디젤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로, 루프 글라스의 내부 미립자를 조절해 차내 광량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루프(Smart Roof)' 시스템 등의 첨단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x100(프로젝트 명)는 쌍용차가 2011년 2월 코란도C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최근 흐름에 걸맞은 콤팩트한 크기에 연료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2000㏄ 이상에 편중된 제품 구성을 재편하고 친환경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중 1.6ℓ 가솔린 모델을 먼저 내놓은 뒤 디젤,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 x100 소식을 접한 카마니아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쌍용 x100, 정말 기대되는 차" "쌍용 x100, 쌍용 다시한 번 부활하나" "쌍용 x100, 미래자동차 느낌 물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