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목성 대적점 정체 새로 정의...우주의 대기도 끊임없이 바뀐다?

입력 2014-11-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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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대적점 정체

(나사)

목성 대적점 정체가 상층부 대기가 햇빛에 의해 분해된 단순 화학물질로 밝혀지면서 '대적점'을 둘러싼 그간의 학설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 대적점의 화학물질이 구름층 아래에서 나온 것이 아닌, 상층부 대기가 햇빛에 의해 분해된 단순 화학물질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대적점(大赤點, Great Red Spot)은 대적반이라고도 불린다. 대적점은 목성의 남위 22°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반싸이클론 폭풍이다. 대적점은 183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1665년 이전부터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반싸이클론 폭풍은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가능할 정도로 크다. 대적점은 조반니 도메니크 카시니가 1665년경에 처음 관측하고 기록하면서 알려졌다.

길쭉한 계란 모양으로 남열대에 자리잡고 있는 대적점은 남북의 길이가 1만3000km에 달하고 동서의 길이가 2만5000km에 달해 지구 크기의 행성 두 개가 들어 갈 수 있는 매우 큰 붉은 점이다.

이 대적점의 정체를 놓고는 오랫동안 이론이 분분했다. 어떤 종류의 고체가 하층의 농후한 대기에 의해 상단의 구름 밖으로 밀어 내 놓인 것이라는 견해와 목성 표면의 지형의 오목 볼록 즉 산과 같은 불규칙한 표면에 의해 위를 향해서 수직으로 솟아 오른 발달한 대기 소용돌이인 테일러 기둥의 윗부분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보이저 임무 이전에는 우주인들이 적점의 본질을 확신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목성 표면의 고체 또는 액체의 특색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목성은 주로 액체와 기체로 된 구체이며 고체로 된 표면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보이저 탐사선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대적점은 목성의 열대성 저기압대에 나타나는 거대한 태풍으로 확인됐다. 대적점에서는 바람이 시계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으며 다른 지점의 구름보다 온도가 2~3℃ 정도 낮다.

목성 대적점 정체에 네티즌들은 "목성 대적점 정체, 나중에 또 바뀔 수 있어" "목성 대적점 정체, 인터스텔라처럼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보냈을지도 몰라" "목성 대적점 정체, 우주의 신비가 하루 아침에 풀리기 어렵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사는 목성 대적점이 상층부 대기가 햇빛에 의해 분해된 단순 화학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목성 대적점의 화학물질이 구름층 아래에서 나온 것이란 기존 이론을 뒤집은 것이어서 학계의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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