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연봉킹’ 수성했지만…

입력 2014-11-17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연봉킹’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실적 성과급 등 기타 근로소득이 크게 줄며 보수 총액은 약 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가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올 1~3분기 총 120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올 상반기에 이어 국내 주요 기업 등기임원 가운데 최고 소득을 올렸다.

신 사장은 기본급여 12억9600만원에 상여 16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실적에 대한 성과급 등으로 신 사장은 올 3분기 600여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받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96억6400만원의 보수 총액 중 90억88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받은 것과 비교하며 실적 성과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기인한다. 신 사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62억1300만원으로, 권오현 DS(부품)부문 부회장(67억7300만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IM부문이 작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약 2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신 사장은 올 1분기 90억원이 넘는 실적 성과급을 수령했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실적이 악화되면서 신 사장은 지난 2분기와 올 3분기 성과급은 수 백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신 사장 다음으로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 순으로 보수가 많았다. 권 부회장은 올 1~3분기 급여 15억6200만원, 상여금 39억4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억4900만원 등 총 62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사장은 지난 9개월간 총 36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사장은 이 기간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 16억8000만원, 기타근로소득 6억3500만원 등을 받았다. 이상훈 CFO는 급여 8억4200만원, 상여 11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억3500만원 등 올 3분기 누적액 기준 총 24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78,000
    • -0.43%
    • 이더리움
    • 4,064,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98,700
    • -1.64%
    • 리플
    • 4,109
    • -2.28%
    • 솔라나
    • 287,000
    • -1.68%
    • 에이다
    • 1,165
    • -1.69%
    • 이오스
    • 960
    • -2.74%
    • 트론
    • 366
    • +2.81%
    • 스텔라루멘
    • 52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76%
    • 체인링크
    • 28,500
    • -0.21%
    • 샌드박스
    • 593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