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로 불린 재일동포 장훈(74) 씨가 미ㆍ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팀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당한 미국팀에 쓴소리를 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6일 "장훈 평론가가 TBS 정보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메이저리그팀의 노히트 수모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일 올스타전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일본 대표팀에 1∼3차전에서 모두 졌다. 특히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0-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장훈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관광하는 기분으로 이번 미·일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훈련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거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힘을 낸다"며 "4·5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일본이 초청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