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문화재단, ‘제1회 동부전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입력 2014-11-17 09:40 수정 2014-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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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부전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AB3팀의 미닫이 문 냉장고 '밀다'.(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문화재단은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1회 동부전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전자산업 분야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자 분야의 젊은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동부문화재단 정홍용 사장과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후원기관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냉장고는 여닫이 문을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냉장고에 미닫이문을 적용해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AB3팀의 미닫이 문 냉장고 ‘밀다’가 수상했다.

이어 가정 어디에서나 두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동형 초소형냉장고 ‘리볼버’를 선보인 서울대학교 SOID팀과 식기 뚜껑에 전자레인지 기능을 장착한 초소형 전자레인지 ‘소담’을 개발한 홍익대학교·동국대학교 안성맞춤팀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가전 전문가들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제품화 여부가 가려진다.

대상을 수상한 AB3팀 3명에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CES’ 연수, 혁신상을 수상한 SOID팀 3명과 안성맞춤팀 3명에게는 일본 전자전 연수, 장려상을 수상한 5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동부대우전자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및 면접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처음 열린 동부 아이디어 공모전은 ‘작은 가족에 어울리는 생활가전 아이디어’와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한 합리적으로 실속있는 생활가전 아이디어’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응모작 공모 이후 총 740개 팀이 참가했다.

740개 팀은 4차례의 예선을 거쳤고 최종 심사 대상으로는 8개 팀이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가전 전문가들은 해당 팀에게 멘토링을 진행, 응모 아이디어가 상품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장동식 고려대 교수, 홍유석 서울대 교수, 김선욱 고려대 교수, 전성찬 연세대 교수 등 생활가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8개 팀의 응모작에 대해 주제의 적합성, 혁신성, 설계 및 디자인의 우수성, 사업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했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팀 단위 출품이 많았다는 점이다. 마케팅과 영업에 중점을 둔 경영학과, 제품의 성능과 실용성을 맡는 전기전자공학과 및 기계공학과, 디자인을 구현하는 응용미술 및 실용디자인학과 등 여러 방면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팀 단위로 연합해 응모작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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