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부터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의정부경전철 운영업체인 유(U)라인은 최근 의정부경전철에 통합환승할인 정산시스템을 구축, 시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전철 측은 하루에 2만여 명인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 비용 60억원은 의정부시와 유라인이 절반씩 부담했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을 갈아타더라도 10㎞ 기준으로 요금을 낸다.
경전철을 먼저 타면 기본요금은 10㎞까지 50원 인상된 1350원이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 추가된다. 다시 40㎞을 초과하면 10㎞마다 100원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버스를 먼저 타면 경전철을 갈아타더라도 10㎞까지 버스 기본 요금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의정부경전철 통합환승할인 도입에 따른 손실금을 연간 46억원 가량으로 추산한 바 있다. 30%인 14억원은 도가, 나머지 32억원은 시와 유라인이 절반씩 부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