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이 7연속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PGA투어 첫 우승에는 실패했다. (AP뉴시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ㆍ한국명 이진명)가 7연속 버디에 성공하고도 우승을 놓쳤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ㆍ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자 찰리 호프먼(미국ㆍ17언더파 267타)에 두 타 차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니 리는 전반에만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대니 리는 3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9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에만 7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니 리는 전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흔들렸다.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더니 15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각각 보기를 범해 3타를 잃었다.
한편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존 허(24)는 8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29위, 박성준(28)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