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것에 반해 노후 준비는 무척 부족한 편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펀드 투자 비중은 2010년 기준 한국이 4.0%에 그쳤다. 이는 34개 회원국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0%), 프랑스(0.2%), 룩셈부르크(1.9%), 터키(2.3%), 슬로베니아(2.5%), 벨기에(3.8%) 6곳뿐이다. 네덜란드(134.9%)와 아이슬란드(123.9%), 스위스(113.8%)는 연금펀드 투자액이 오히려 GDP보다 많다. 또 호주가 90.9%인 것을 비롯해 영국 88.7%, 핀란드 82.1%, 미국 72.7% 등으로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