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약한 최후통첩을 깊이 생각해보고 싶지 않다.”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의 자진 사퇴 공약은 없던일로 됐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16 조별예선 4차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6-0으로 대승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공약한 최후통첩을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경기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히딩크는 네덜란드 감독 취임 후 부진한 성적으로 벼랑끝에 몰렸었다. 라트비아전 전까지 1승 4패의 저조한 성적을 내자 “라트비아에 패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는지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투쟁심과 용기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 결과 이외의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내 미래보다는 최근 대표팀이 치른 경기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