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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42)의 아들이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에 속해 있는 레알 마드리드 2군 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뛰는 지단의 장남 엔조 알란 지단 페르난데스(19)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B 쿠엔카와의 홈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 팀은 엔조의 아버지인 지단이 코치를 맡고 있다.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가 2-1로 이겼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엔조는 1995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2006년에 스페인 국적을 취득해 현재 이중국적자다.
올해 3월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된 엔조는 200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10세 이하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으며 지단의 네 아들 가운데 장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