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상위 2%가 전체 법인세금 90% 납부

입력 2006-10-15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법인세수에도 '파레토의 법칙'(상위 20%가 전체 경제력의 80%를 책임진다는 이탈리아 경제학가 파레토의 이론)과 유사한 현상이 적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33만3313개의 법인이 신고한 법인세수 26조7419억원 중 약 90%를 상위 2%인 약 7700여개의 법인세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에 따르면 법인세 신고를 10억원 이상 신고한 곳은 전체 법인의 2.3%인 7783개였으며 이들이 신고한 법인세는 23조9403억원으로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1051개로 전체 법인의 0.32%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납부한 법인세는 20조278억원으로 전체의 75%에 이르는 등 법인세 납부에도 양극화 현상이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억원 이상의 고액을 납부한 기업도 238개나 됐으며 이들이 납부한 법인세는 16조41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억~100억원 미만의 법인세를 납부한 기업은 6732개였으며 1억~10억원 미만의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체의 84.4%로 가장 많은 28만1329개였지만 이들이 차지한 법인세 비중은 전체의 2.1%에 그쳤다.

한편 1억원 미만의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도 4만4천19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3,000
    • -0.34%
    • 이더리움
    • 4,820,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65%
    • 리플
    • 2,057
    • +7.19%
    • 솔라나
    • 335,600
    • -2.78%
    • 에이다
    • 1,388
    • +0.95%
    • 이오스
    • 1,136
    • +0.53%
    • 트론
    • 276
    • -3.16%
    • 스텔라루멘
    • 71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28%
    • 체인링크
    • 24,940
    • +5.72%
    • 샌드박스
    • 1,015
    • +2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