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이벤트 앞둔 경계감, 방향성 모호한 혼조세 연출…1940선은 사수

입력 2014-1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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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BOJ 통화정책회의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방향성이 모호한 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간신히 1940선은 지켜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1포인트(0.08%) 하락한 194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소매판매와 수입물가 등 경제지표 개선세는 이어졌지만 가격부담에 따른 관망심리가 유입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3.31포인트(0.17%) 내린 1941.83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35.95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이내 급반등하며 1948.3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아래위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며 방향성 없는 혼조세가 역력했다. 오후 장 들어서도 1940선 초반에서의 등락 장세를 이어갔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가운데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증시로의 자금 이탈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수급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장 마감 전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국내증시에 대한 관망세를 견지하는 모습이었다.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엇갈린 시각차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엔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다 할 만한 지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17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67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철강금속이 2% 넘게 올랐고, 기계,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금융, 증권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이 3% 넘게 빠졌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 전기가스, 의약품 등도 1% 넘게 내렸다.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통신, 은행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이 4% 넘게 뛰었고 삼성SDS는 상장 이틀 만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상승했다. POSCO, 현대중공업 등도 3%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LG화학 등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6%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 롯데쇼핑 등도 2%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화재, LG전자, KT&G, 삼성물산,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0원(0.60%) 내린 1093.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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