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7일부터 2주간 진행…오픈 스튜디오 테마로 서울시내 150여곳 동참

입력 2014-11-17 16:33 수정 2014-11-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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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디자인스팟 투어'

(사진=공식 포스터)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글로벌 숙박공유기업 에어비앤비와 함께 도심 속 디자인 명소를 찾아내 소개하는 장외전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를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글로벌한 디자인 스팟인 ddp가 오픈하면서 서울은 명실공히 디자인 도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서울디자인위크 2014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를 주제로 150여 곳을 선정, 도심 곳곳 디자인과 관련된 카페, 레스토랑, 스튜디오, 공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디자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소 어렵게 느껴진 디자이너들의 작업공간이 개방돼 대중이 직접 디자이너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디자인을 가까이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에어비앤비는 그간 밀라노디자인위크, 런던디자인페스티벌 등 세계 각지의 디자인 행사에 참여해 온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로 동참한다. 이번 행사는 'Belong in Seoul, Belong Anywhere'라는 공식슬로건 아래 15개 주요 스팟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열어 사은품을 증정하고 공유와 디자인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자신의 공간을 타인에게 오픈하고 공유하는 에어비앤비의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디자이너 혹은 작가들은 이번 오픈 스튜디오의 주제에 맞춰 자신이 주인인 공간을 오픈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150여 곳의 스팟은 11개의 디자인스트릿(가로수길, 방배사이길, 도산대로길, 한남동길, 경리단길, 우사단길, 서촌길, 북촌계동길, 와우산길, 연희연남길, 성수동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2014 서울디자인스팟 투어'가 시작되는 17일에는 트라이비키를 타고 '와우산길' 스팟 6군데를 방문하는 'SPOT HOPPING TOUR' 게릴라 이벤트가 펼쳐지고 홍대 코코부르니에서 디자인메소즈가 주최하는 디자이너 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에어비앤비와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팟으로 참여하는 15곳의 주요 스팟 중 눈 여겨 볼 곳은 성수동길의 디자인협동조합 '보부상회'의 'TRAVEL OBSESSION' 전시, 가로수길의 '빌라 수향'에서 진행되는 여행 테마의 스페셜 에디션 향초 체험 이벤트 그리고 와우산길 '아이스페이스'에서의 에이비앤비 팝업 스토어 등이다.

해방촌에 자리잡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또 다른 샵 '치읓'과 연희연남길의 '인시즌' 공유키친 등에서는 서울디자인스팟 투어에 참여하는 디자인여행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다양한 클래스와 워크숍에 연다.

이준규 에어비앤비 한국 대표는 "에어비앤비는 창조적인 호스트와 여행객이 만나는 하나의 디자인 커뮤니티"라고 밝히며 "의미 있고 기억할 만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은 디자인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다. 서울이 창조적인 디자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 창업자의 디자인 열정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4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17일부터 30까지 진행되며 오픈 스튜디오와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웹사이트 http://www.seouldesignspot.com 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디자인스팟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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