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7일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지만 59개 세부 과제를 보면 추진이 어려운 과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성장전략의 국내총생산(GDP) 제고 효과를 최고로 평가했다. 이들 기관은 한국의 성장 전략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2018년 한국의 GDP는 약 60조원(현 추세 대비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3% 후반을 보이겠지만,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특단의 노력하면 4.4%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최 부총리는 또 최근 잇따라 체결되고 있는 FTA와 관련해선 “FTA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남은 국회 일정에서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 경제활성화 법안이 성과를 내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