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장 항소
(사진=뉴시스)
이준석 선장이 항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검찰 구형당시 그가 했던 최후 변론이 화제다.
17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 2등 항해사, 3등 항해사 등 승무원들이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승무원 15명은 13, 14, 17일에 걸쳐 모두 항소장 제출을 마쳤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29회) 공판에서 이 선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당시 최후 변론에서 이준석 선장은 “죽을죄를 졌지만 살인의 고의는 전혀 없었다”며 앞선 피고인 신문 때와 같은 주장을 했다.
이어서 그는 울먹이며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이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나머지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징역 5~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승객 살인은 무죄로 보고, 눈앞에서 동료 승무원이 다치는 것을 목격하고도 배에서 탈출한 기관장의 살인죄만 인정했다.
이준석 선장 항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준석 선장 항소, 최후 변론 저렇게 해놓고 반성하기는 한거야?”, “이준석 선장 항소, 정말 어이가 없네”, “이준석 선장 항소, 반성의 기미가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선장 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