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 국채 매입을 정책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으며, 이는 전면적인 양적완화(QE) 시행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ECB가 오는 2015년 1분기에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레산드로 비 뱅크J사프라사라신 투자전략가는 "(ECB가) 전면적 QE에 더욱 다가섰다"며 "국채 매입 가능성을 밝힌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불확실성을 줄였을 뿐이지만, 이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