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대리점(GA)들이 한국투자신탁·동양증권과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펀드판매에 나선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자산관리협회(GA협회)는 한국투자신탁, 동양증권과 제휴를 맺고 펀드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협회는 대한투자증권과 수익증권 판매를 위한 제휴를 맺고 상품판매를 준비해 왔지만 수수료 문제와 채널 다변화 문제로 한국투자신탁, 동양증권과 제휴를 맺었다.
대투측이 수수료문제를 재협상하자고 요청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대투와 재협상을 할 것인지 타 투신사와 제휴를 맺을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 대투측과 맺은 제휴를 전면 백지화 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투측과 제류를 맺을 당시에도 2~3개의 투신사들이 협회에 제휴를 요청해 왔었기 때문에 대투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그동안 요청을 해왔던 투신사 및 여타 투신사들과 접촉, 최종적으로 한투와 동양증권 양사와 수익증권 판매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수익증권 판매 제휴는 GA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500여명이 1~2개사의 펀드만 집중 판매한다면 그 영향력은 여타 보험사들보다 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GA업계가 투신사와 제휴를 맺고 펀드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력판매상품이었던 변액보험이 시장포화현상과 주식시장의 정체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자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투신사의 입장에서도 수익증권 판매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보험사들보다는 고능률의 판매조직을 갖춘 GA사들을 선점하는 것이 향후 수익증권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