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 처방약 매출 급감…리베이트 규제 여파

입력 2014-1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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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외처방액 5.4% 감소…리베이트 규제ㆍ수사로 영업활동 위축 ‘직격탄’

지난달 10대 제약회사의 처방약 매출 감소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 규제와 최근 불거진 고대 안산병원 리베이트 수사로 제약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위 제약사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의약품 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와 우리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0대 제약사 원외처방액은 167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나 줄었다. 올들어 10대 제약사의 전년 대비 원외처방액 감소율은 1분기 1.2%, 2분기 4.6%, 3분기 5.1%로 점차 감소 폭이 커지는 추세로, 리베이트 관련 규제 리스크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약 영업활동이 위축된데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는 지난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10대 제약사의 지난 7월과 8월의 원외처방액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1%, 7.1% 감소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게다가 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모 교수에 대한 리베이트 검찰 수사가 지난달부터 진행되면서 지난 9월 잠시 주춤했던 상위 제약사의 원외처방액 감소율(-2.0%)이 10월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고대 안산병원 리베이트와 관련해 국내 상위 제약사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이들의 원외처방액 감소 폭이 전체 제약사 대비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조만간 검찰의 1차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 여파로 상위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영업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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