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소나타 스포트 모델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급 중형차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들과 공동으로 가격 2만7000달러(약 2958만원) 미만, 정부 공인연비 1갤런(3.78ℓ)당 28마일(약 45㎞) 이상인 중형 세단 10개 차종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가격, 경제성, 주행성능, 내·외장재, 승차감각 등 11개 항목에서 진행된 평가에서 '소나타 스포트'는 1000점 만점에 총 803점을 받아 전체 1위를 자치했다.
비교 대상 차종은 모두 2015년형으로 스바루 '레거시', 폭스바겐 '파사트 1.8T SE', 쉐보레 '말리부 1LT', 포드 '퓨전 SE', 크라이슬러 '200 리미티드', 혼다 '어코드 EX', 닛산 '알티마 2.5 SV', 도요타 '캠리 SE' 등이다.
자동차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로 이뤄진 평가집단은 사흘간 볼티모어 시 주변에서 200마일을 주행하고 경제성, 가족 편의성 등을 따졌다.
소나타는 복합연비 항목에서 7위에 머물렀으나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후방 접근경고시스템(CTA), 버튼식 시동 장치, 앞좌석 열선 장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보증 수리 기간도 차량 구매 후 10년, 운행 10만 마일에 달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