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사퇴 뒤 與원내대표 출마 채비… 후속 개각 이어지나

입력 2014-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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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시작으로 소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금융 사태를 비롯해 최근 잇따른 금융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정부에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이 장관도 해수부의 새해 예산안 처리에 임박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장관은 18일 국무회의를 끝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날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사표가 수리되면 새누리당으로 복귀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입법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기 총리와 관련해 이완구 원내대표의 차출설이 돌면서 이 장관 주변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채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장관은 한 때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로 정책위 의장을 맡아 당의 정책을 지휘하고 대야 협상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 장관의 후임에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과 유기준·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새 금감원장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사고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홍원 국무총리와 KB 사태의 직·간접 책임이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 차기 총리로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고,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정통관료 출신이 발탁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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