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노키아는 17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검은색 박스 제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붙여진 설명은 단 두 줄. `18.11.14 We`re up to something` 즉 2014년 11월 18일에 무언가를 선보이겠다는 내용뿐이다.
▲노키아가 18일(현지시간) 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노키아 트위터 계정)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도 노키아가 선보이겠다는 이 제품이 과연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짚지 못하고 있다.
포브스의 제이 맥그리거는 "이건 분명히 스마트폰은 아니다. 너무 각이 져 있고 폰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라고 했다.
이번에 공개하겠다는 것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는데엔 다른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대개 구글이 최근 선보인 넥서스 플레이어(Nexus Player)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TV에서 구동되는 셋톱박스가 아니겠냐고 보고 있다.
C넷 역시 “새 제품은 휴대폰은 아닐 것”이라며 “노키아가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라면 네트워킹 장비를 만든다거나 구글맵에 대적하기 위해 내놓은 지도 서비스 히어(HERE)를 위한 것이 이 상자 안에 담겨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키아의 새 제품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이벤트 ‘슬러시 2014’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