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또 연기되나? ... 교보, 오늘 이사회서 입찰 여부 결정

입력 2014-11-18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부에서 회의론 많아 입찰 참여 안갯속 ... 교보 불참시 경쟁입찰 불발 가능성

우리은행의 유력 인수 후보인 교보생명이 오늘(18일) 경영권 지분매각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입찰 마감을 2주 앞두고 교보생명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유효경쟁이 불발되면서 우리은행 매각작업이 또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인수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우리은행 인수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 왔다. 재무적 투자자(FI) 모집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저 일단은 참여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내부에선 회의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우리은행 인수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고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 외에 시너지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다.

유력 후보군인 교보생명이 미온적 태도로 돌아서면서 우리은행 매각은 다시 안갯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의 안방보험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경쟁입찰은 성립되는 모양새지만 국부유출 등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감안하면 당국이 인수 승인을 내주긴 쉽지 않다.

현재로선 모든게 불확실하다. 이에 우리은행 매각이 또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가장 유력 후보군인 교보생명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인수전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매각은 소수 지분 매각과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나눠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경영권 매각은 정부(예금보험공사) 지분 중 30%가 대상이다. 소수 지분은 17.95%가 매각 대상이다.

경영권 매각은 일반경쟁입찰, 소수 지분 매각은 높은 가격을 써낸 응찰자부터 순서대로 물량을 배분하는 희망수량경쟁입찰로 각각 실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54,000
    • -0.49%
    • 이더리움
    • 3,075,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21,600
    • -0.24%
    • 리플
    • 787
    • +2.61%
    • 솔라나
    • 176,300
    • +0%
    • 에이다
    • 447
    • -0.67%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89%
    • 체인링크
    • 14,190
    • -0.98%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