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이란 관중 많을수록 좋다” 자신만만 [한국ㆍ이란 축구 평가전]

입력 2014-11-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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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 한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1위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을 하루 앞둔 17일 테헤란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준비한 연장선에서 이란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에 뛰지 못한 선수들까지 기용 가능한 선수를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중동 원정 평가전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4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다”며 기성용, 이근호 등 요르단전에 뛰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을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란전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 적응이 관건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큰 걱정하지 않는다. 10만 관중 앞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이란 관중이 많을수록 한국은 더 힘을 낼 것이다. 오히려 이란 관중이 꽉 차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ㆍ이란 축구 평가전,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혹독한 평가전 될 수도 있겠다” “한국ㆍ이란 축구 평가전, 어떤 경기 펼칠지 정말 기대된다” “한국ㆍ이란 축구 평가전, 기선 제압이 중요할 듯” “한국ㆍ이란 축구 평가전,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없어서 걱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과 이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은 18일 밤 9시 30분부터 MBC에서 위성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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