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FNC엔터, "엔터테인먼트 리딩 기업 되겠다"

입력 2014-1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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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닥 상장이 FNC엔터의 사업역량 강화 및 국내 정상급 기획사로서 입지를 굳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성호<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동안 아티스트와 연기자, 그리고 대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왔으나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가치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FNC엔터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정상급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가수 주니엘 및 배우 이다해, 이동건, 윤진서, 성혁, 방송인 송은이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의 유망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억원, 55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의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은 약 95%로 눈에 띄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최근 3개년동안 평균 약 17%의 높은 수치를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90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해 이익부문은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FNC엔터가 기존 엔터사와 차별되는 가장 큰 강점은 프로듀싱 및 아티스트 인력과 설비의 내재화를 꼽을 수 있다. 아티스트의 발굴, 음악 및 드라마 콘텐츠 제공을 통한 데뷔 및 해외 매니지먼트까 100% 자체 운영할 수 있다.

FNC엔터는 유수의 인력을 초창기부터 교육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아카데미 자회사를 보유해 지속적인 아티스트 관리의 기반을 강화했다. FNC아카데미는 서울 홍대, 강남 등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약 1000 명의 수강생을 육성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K-POP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FNC글로벌센터도 운영 중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아카데미 사업은 FNC엔터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FNC엔터는 인재육성에 꾸준히 힘쓴 결과 현재 신예 보이 밴드 엔플라잉이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댄스 부문 아이돌 그룹과 신예 걸그룹, 배우 연습생들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한성호 대표는 "음악, 드라마, 아카데미 등의 3-WAY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중화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5월 총 2회에 걸쳐 중국 현지에서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오디션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FNC엔터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 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액 2만4000~2만80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336억~392억원이다. 11월 중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중화권 진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드라마 자체 제작 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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