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과장ㆍ부장 없애고 직원은 '매니저'로

입력 2006-10-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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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신사업영역에 진출해 지속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People), 제도(System), 문화(Culture) 혁신을 목표로 16일 인사제도 혁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과거 직위체계는 역량과 성과 중심의 Band 체제로 통합 변경되고, 기존 직책명을 유지하는 직책자(본부장, 실장, 팀장 등)를 제외한 비직책자들은 호칭이 ‘매니저’ (Manager)로 모두 단일화된다.

SK텔레콤은 수직적 상하관계를 보여주었던 직위체계와 호칭을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매니저라는 단일호칭은 직위와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지식과 책임을 가진 담당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단일 호칭 방안에 대한 사내 설문조사 결과 ‘00님’ ‘00씨’ 등 다른 호칭 대비 ‘매니저’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직위체계와 Band 체계의 차이점은 기존 직위는 회사가 공식 인정한 계층으로서 업무에 있어서도 공식적인 지위체계로 작동했으나, Band 체계는 비공개적으로 관리되는 처우기준일 뿐 회사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계층이 아니라는 점에서 개인의 존재감과 업무수행에서의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원칙적으로 기존 최소 승진연한을 폐지하여 역량과 성과가 뛰어나면 언제든 보상 수준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 시스템 개편으로 팀장의 역할은 강화되고, 팀원들은 수평적 관계 속에서 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아 개인의 도전과 창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인력관리실장 현순엽 상무는 “인사제도의 끊임없는 진화와 발전을 통한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성원, 제도, 문화의 혁신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새로운 역량의 확보가 가능하고 이는 SK텔레콤이 월드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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