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희대 살인마' 찰스 맨슨, 54세 연하 광팬과 옥중 결혼

입력 2014-1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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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 메일 캡처)

미국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찰스 맨슨(80)이 감옥에서 26세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킹스카운티는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이들은 90일 이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맨슨은 임신한 상태였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포함해 7명을 잔인하게 살인했다. 또 '맨슨 패밀리'라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시켜 35명을 숨지게 했다. 1971년 맨슨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캘리포니아 교도소에서 종신형으로 수감 중이다.

맨슨의 결백을 주장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해 온 버튼은 가족에게만 허락된 맨슨의 범죄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결혼식을 계획했다. 버튼은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며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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