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증시 상장 사흘만에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2만7500원(8.12%)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3.36% 상승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다. 장중 9.31% 급등한 3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SDS는 상장 당일인 14일 공모가 19만원의 두 배인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시초가보다 14% 가까이 급락한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그러나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시초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의 강세로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현재 28조3203억원으로 삼성전자(179조7052억원), 현대차(39조991억원), SK하이닉스(33조7793억원)에 이어 4위까지 뛰어올랐다. 5위 한국전력과의 시총 격차는 418억원 안팎이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의 상장에 힘입어 세계 3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18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56억 달러(6조1000억원)로 2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부회장이 30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